2014년 5월 17일 텍사스 대학 졸업식에서 새하얀 해군 장교 정복을 입은 한 남자가 졸업식 축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올라섰다. 졸업생들은 부드럽고 상냥한 인상의 그 남자가 누구인지 금세 알아보았다. 단지 그가 텍사스 대학을 졸업하고 학군단 출신으로 미국 특수전 사령관의 자리에까지 오른 모교 출신 인사라서가 아니었다. 그 남자는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제거를 위한 '넵튠 스피어' 작전을 지휘한 인물, 바로 해군 대장 윌리엄 H. 맥레이븐 제독이었다. 미국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전 미국인의 영웅이었다.
연설에서 그는 자신이 6개월 동안의 네이비실 기초 군사 훈련 과정에서 배운 열 가지 교훈을 제시했다. 연설은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침대부터 정리하라는 첫 번째 교훈으로 시작해, 무언가를 포기함으로써 인생이 수월해지는 경우는 결코 없음을 강조하는 열 번째 교훈으로 끝을 맺었다. 연설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연설의 여파는 졸업식과 함께 끝나지 않았다. 맥레이븐의 연설 동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세포 분열을 일으키듯 급속히 확산되었다. 동영상 조회 수가 금세 1000만 번을 넘어섰다.
이 책은 이 유명한 연설에 일화를 더해 확장한 것이다. 그의 졸업식 연설에 감동한 사람들이 그에게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가 네이비실 기초 훈련 과정에서 배운 교훈들이 실제 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군에 복무할 당시 어떤 사람들이 그러한 영감을 주었는지 궁금해했다.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려는 시도이다.
저자소개
1977년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학군단ROTC 출신으로 미 해군 장교로 임관한 이래 2014년까지 37년간 미 해군에서 복무했다. 실 3팀을 시작으로 해군 제1특수전단 사령관, 특수전 사령부 유럽 사령관, 합동 특수전 사령부 사령관, 미국 특수전 사령부 사령관 등 미 해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1년에는 오사바 빈 라덴을 사살한 [냅튠 스피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일약 전 미국인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그해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2014년 8월 미국 특수전 사령부 사령관직을 마지막으로 미 해군에서 은퇴하고, 2015년 1월 텍사스 대학 총장이 되었다. 이 책 『침대를 정리하라』는 맥레이븐 제독이 2014년 5월 17일 모교인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에서 했던 감동적인 졸업식 축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네이비실 기초 군사 훈련 과정에서 배운 인생의 교훈 열 가지를 제시했다. 침대를 정리하는 일처럼 아주 사소해 보이는 작은 일의 실천이 인생은 물론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첫 번째 교훈에서 시작해 포기는 절대로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열 번째 교훈으로 끝난 그의 연설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동영상으로 1000만 번 넘게 조회되었다. 그리고 이 책이 출간된 2017년, 수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서 용기와 희망을 얻었으며 지인과 자녀들에게 선물했다고 고백하면서 동영상 조회 수는 단 6개월 만에 1억을 넘어섰다.
목차
서문1.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며 하루를 시작하라2. 혼자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3. 오직 심장의 크기만이 중요하다4. 삶 자체가 공평하지 않다 5. 실패는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6. 담대하게 도전하라7. 약자를 괴롭히는 자들에게 맞서라8. 어둠을 뚫고 나아가라9.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어라10.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텍사스 대학 졸업식 연설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