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각인
어머니의 부재와 아버지의 방황 사이에서
사랑보다 불신을 먼저 알아버린 기신우.
냉정한 열일곱 소년 앞에 나타난 일곱 살 꼬마, 이소요.
꼬마의 목소리는 겨울 같은 신우의 마음에 한순간 따스한 봄을 선사했다.
그리고 13년 후, 얼어붙은 신우의 심장이 또다시 뛰기 시작했다.
어릴 때보다 한층 성숙해진 목소리와 모습으로,
그녀가 다름 남자의 아내가 되려는 바로 그 순간에!
가슴 깊이 박혀 절대로 지울 수도, 부인할 수도 없는
‘아름다운 각인’이 된 소요를 신우는 그대로 보낼 것인지…….
그 누구에게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랑’이란 감정을 알아가는 한 남자의 여정이 시작된다.
*
남들이 말하는 사랑이라는 게 뭔지 아직도 난 잘 모르겠어.
하지만 그 사랑이라는 거, 이젠 좀 알 것도 같아.
좋아하는 사람의 심장이 뛰는 걸 느끼면서 ‘아, 이 사람 살아 있구나, 내 곁에’ 하는 감사함…….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가슴 벅차 눈물 날 것 같은 이 감동이……
사랑인 것 같아.
#현대로맨스, #나이차 커플, #상처남, #소유욕
작가소개
안정은
4월 27일생. B형. 황소자리.
은혼비란 필명으로 활동 중.
좌우명은 ‘저 하늘처럼 강한 날개가 되어!’이다.
천둥번개에도 끄떡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세상을 포용하는,
하늘의 강인함을 닮고 싶다.
§ 출간작
그대가 왈칵, 깨끗하군과 게으른걸의 아이러니, 나쁜 짓, 날 흔들어봐, 달콤하게 스치다, Day & Night, 뱌빗뱌빗, 빼앗고 싶어, 사과 속은 하얗다, 사랑흔적, 유리나비, 이묵이는 도용녀 업보다, 제왕의 절개, 취하기 좋은 저녁, 한담 옆에 백고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