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학교를 자퇴한 이후 줄곧 여행과 밥벌이 사이를 오가며 청춘의 3년 이상을 해외에서 떠돌았던 촬영감독 박 로드리고 세희의 세계여행기 『나는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가 출간되었다. 일단 떠나면 어떻게든 귀국을 늦추려 애쓰지만 돈과 인내심이 바닥나면 돌아오고, 돈이 모이면 다시 떠나기를 반복하며 저자는 언제나 여행 중인 삶을 살아왔다. 외교통상부 지정 여행금지국가인 예멘과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 중앙아시아,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 그리고 오세아니아의 수많은 나라들이 그의 집이고 고향이었다. 사람은 결국 꿈꾸던 모습 그대로 닮아간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학교 대신 세계를, 월급 대신 여행을 선택한 그의 삶은 어느새 한편의 아름다운 여행기를 닮아가고 있었다.
그에게 여행은 스스로 만든 학교를 다니는 일이었다. 출석을 확인하는 사람도 없고, 졸업장을 주지도 않지만, 길에서 만나는 모든 인연이 다 스승이며, 오직 자신의 의지만으로 배움을 계속하게 만드는 학교였다. ‘삶은 여행’이라는 거대한 은유를 여행을 통해 직접 완성해 가는 그는 그야말로 여행하는 인간, 호모트레블쿠스다.
목차
Prologue 지금 떠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행복이 있다
# 1 바람 샤워
# 2 간절한 케이크
# 3 풍어
# 4 훗날
# 5 그림자 놀이
# 6 영화의 순간들
# 7 히말라야를 넘는 법
# 8 뜨거운 사람들
# 9 가짜 악사
# 10 내 사전에 상식이란 없다
# 11 여행은 고독을 선물한다
# 12 고산병
# 13 우리 모두의 성지
# 14 나의 종교는
# 15 이동하기의 즐거움
# 16 유목민에게 여행을 배우다
# 17 체 게바라와의 만남
# 18 난개발이 만든 재앙
# 19 어이 친구, 내 친구들을 좀 만나러 가야겠어
# 20 한류
# 21 국경에 관하여
# 22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다짐
# 23 옆 사람을 증오해야 하는 형벌
# 24 물의 여신
# 25 라면 먹는 청년
# 26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27 라다크 가는 길
# 28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29 오래된 미래
# 30 10년 후
# 31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
# 32 이슬람 국가 여행하기
# 33 뜨거운 삶은 계속된다
# 34 웃어 주어서 고마워
# 35 스티브 맥커리
# 36 카메라 도둑
# 37 여행학교
# 38 자전거 여행
# 39 아버지와 자전거
# 40 산해진미는 필요 없으니 제대로 된 쌀밥 한 그릇만 다오
# 41 비장의 라면 수프
# 42 전쟁과 평화
# 43 꽃 파는 아이
# 44 홍차 없이는 못 사는 사람들
# 45 따뜻한 밥상
# 46 평화가 머무는 땅
# 47 아름다운 지옥
# 48 나무 바퀴
# 49 인류의 마지막 희망
# 50 놀이터
# 51 완전한 삶
# 52 통가리로 국립공원
# 53 교양의 가치
# 54 우리는 땅의 한 부분
# 55 처음 만나는 여행
# 56 여행 선배
# 57 여행과 영화는 하나다
# 58 귀국
# 59 출장
# 60 여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Epilogue 나는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