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의 지식을 생산하는 본산지 중 한 곳이 하버드다. 하버드는 돈과 권력에 오염되지 않고 오롯이 ‘진리’를 추구하는 순수한 학문의 전당이며, 무엇보다 진보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란 신뢰를 얻고 있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진실일까? 이 책은 하버드 역사를 중심으로 진리보다는 돈과 권력을 좇느라 여념이 없었던 하버드의 이면과 실체를 파헤친다. 아울러, 하버드가 미국을 넘어 세계를 어떻게 지배해왔는지도 보여준다. 이 책은 저자가 찍은 독립다큐멘터리 「베리타스-하버드, 그들만의 진실」(이하 베리타스)을 토대로 쓰였다
목차
프롤로그. 존 하버드 동상의 거짓말 _
1장. 프로파일링 하버드
세계 모든 대학의 교황청 | 신의 품에서 국가의 품으로 | 반체제 인사들의 안식처?
*하버드 구조 | 코튼 매더와 예일의 탄생 | 1964년 브라질 군사쿠데타
2장. 소수 독재 사회
단 7명이 쥐락펴락 | 하버드와 엔론의 밀월 | 모르쇠만 되뇌는 총장 | 마지못해 이루어진 개혁 | 시대착오적 추종
*엔론 스캔들
3장. 부자-백인-남성의 카르텔
상류층의, 상류층에 의한 | 하버드생들은 파업 진압의 달인? | 감히 흑인 따위가! | 유대인 학살의 근거, 우생학 | 추악한 거래 | 감히 여자 따위가!
*사코·반제티 재판과 로웰위원 | 하버드와 남북전 | 미군의 생체실험
4장. 펜타곤 대학
군사 훈련소가 된 캠퍼스 | 종전의 선물 | 대학으로 흘러들어 간 군사비 | 매카시즘의 배후 | 펜타곤 대학 | 케네디 신화의 겉과 속 | 책상물림들의 잘못된 선택 | 지역연구는 새로운 지배 전략
*로젠버그 부부의 사형 | 트로이 프로젝트와 MIT 국제연구센터 | 피그스만 침공과 쿠바 미사일 위기, 메인호 사건 | 에이전트 오렌지, 그린 베레, 전략촌 전략
5장. “판은 우리가 짠다”-CFR, 삼각위원회, CPD
미 대외정책의 나침반, CFR | 제국의 야심 ‘대영역’ | 카터 정부를 장악한 삼각위원회 202 | 레이건 정부의 주축 ‘현재의 위험위원회’ | 제국의 합의 기구
*이란쿠데타와 작전명 TP-에이잭스 | 백악관 안보회의 전략문서 NSC-68
6장. 최초의 점거 농성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불붙은 대학가 | 드러나는 진실 | 전쟁범죄자 새뮤얼 헌팅턴과 헨리 키신저 | 변화의 동력, 반전운동 | 최초의 점거 농성 | 그들의 반격 | 대학원생 노조의 파업 | 기업이 돼 버린 대학 | 들통 난 음모 | 펜타곤의 인력양성소, 케네디스쿨 | 지역연구의 재정립
*네이팜탄을 개발한 하버드 | 처치 위원회
7장. 하버드-러시아 스캔들
러시아를 결딴낸 주역들 | ‘충격’만 남긴 충격요법 | 하버드의 미션 | 러시아 국민의 수명을 단축시킨 하버드 | 행방이 묘연한 원조금 | 미 정부에 소송당한 하버드 | 미국이 진짜 원한 것 | 드림팀의 근황
*러시아의 주식담보대출
8장. 노동운동 잔혹사
부자 대학의 노동자 대우법 | 노조는 필요하되, 하버드에는 필요 없다 | 아낌 없이 쓰고 미련 없이 버리기
*남아프리카공화국 투자 철회 운동
9장. 도서관을 갖춘 헤지펀드
기금 관리법을 바꾸어 놓은 신자유주의 | 돈놀이 전당 | 청소부와 펀드매니저의 연봉 | 2008년 금융위기와 하버드 | 쑥대밭이 된 올스톤 | 빨간불을 무시한 서머스 | 하버드는 여전히 투기 중
10장. 하버드에 부는 바람
“인종주의자 바보”에게 명예를? | 제국의 ‘홍위병’ 생산 | 엘리트주의라는 독 | 하버드에 부는 바람
에필로그. 맹목적 질주를 멈출 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