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른 꽃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 백은하가 꽃을 찾아, 구름을 찾아, 따스한 정을 찾아 헤매고 다닌, 가슴 두근거리도록 눈부신 일곱 도시 이야기. 길을 잃고 기차를 놓치는 순간 그녀만의 독특한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서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가보지 않아도 그 도시를 모두 다 돌아본 듯한 일률적인 정보로 가득찬 여행책들 속에서 그저 한 도시의 길에서 마주친 어떤 것에 의미를 두는 저자의 여행기는 여행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할 것이다.
저자소개
말린 꽃잎 위에 펜으로 그림을 그려서 ‘꽃그림 작가’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1년 『한겨울의 꽃도둑전』(관훈갤러리)을 시작으로 『겨울 풀밭전』(덕원갤러리),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경인미술관), 『상상력과 호기심전』(인사아트센터) 등의 전시회를 가졌다. 자유롭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을 통해서도 사람들과 소통한다. 책으로 『너에게 花를 내다』『엄마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지?』『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썼다. 백은하는 마음을 늘 열어놓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좋아한다.『사자야, 전화 왔어!』는 그의 첫 어린이 그림책이다. 전화만 울리면 신나서 달려가는 조카를 떠올리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chosun.com에 <글그림작가 백은하의 풀밭>을 연재, 글과 그림을 통해 감동과 유머가 있는 삶의 풍경을 배달했다.
목차
기차를 타고 가는 소풍, 독일의 두 도시
물 위의 미술관, 들판 위의 미술관
보물찾기, 하나하나 문을 열어보는 기쁨
기차를 놓치는 바람에 천사를 만났다
독일 가정, 그들의 생활 풍경을 들여다볼까
Tip-딴 나라에서 쉽게 해먹은 음식
길을 잃어도 좋은 도시, 프라하
하루 종일 걸어도 지치지 않는 골목길
신의 손을 가진 진짜 인형 작가를 만났다
오래된 책방은 또 어디에 있는가
그 후 1년, 그 인형집은 그대로 있을까
길에서 나쁜 놈을 만났다
프라하에선 아무 길이나 걸어도 좋아!
산책을 하다 지치면 티룸에 들러요
간판 구경은 멋진 디자인 산책
Tip-눈에 띄는 사인물&조형물
춤추는 도시, 바르셀로나
길을 몰라도, 말을 못해도, 다 통한다
물쇼를 보러 갔다가 불쇼를 본 사연
12시만 되면 할머니들이 모여 춤을 춘다
낯선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 두 시간 넘게
가슴으로 지은 건축, 오, 가우디!
싱그러운 커플들의 낭만 도시
신이 이 도시를 만든 후 말했다, 걷고 또 걸어라!
Tip-그 어느 골목길
살면서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 도시, 파리
카페 구경, 사람 구경, 재밌다
몽마르트르 언덕 말고 그 아래, 아베스
파리에선 혼자 다니면 매우 괴롭다
아니, 파리에선 혼자 다녀도 즐겁다
9년 전, 루브르에서 기억나는 것 하나
9년 후,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바카라 뮤지움
Tip-도시에 놀이 질 때
천국의 하늘을 가진 도시, 산타페
어찌어찌하여 힘들고 고단하게 찾아간 그곳
주민 세 명 중에 한 사람은 아티스트
32년 된 중고 서점 아저씨와의 데이트
Tip-구름이 멋있어!
도시가 꿈꾼 낙원, 샌프란시스코
어디서 살고 싶니? 누가 내게 묻는다면
소살리토 섬으로 가는 길
자동차를 모으는 ‘어른 소년’ 안톤
공간은 사람을 닮는다, 안나네 집
그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Tip-동서남북 아이들
뜨거운 빅 애플, 뉴욕
나는 그녀를 보러 세 번 갔다
거리마다 어쩌면 이렇게 다 다른 얼굴
뉴욕의 지하철 풍경-쥐와 꽃
도심 속의 오아시스, 뉴욕의 공원놀이
어제 뭐 먹었니? 어디 갔었니?
너무 유명한 그 미술관들 말고
책은 같아도 책방은 다르다네!
상품과 미술이 이렇게 만나는군요!
‘깊은 아름다움과 즐거운 농담’을 건진다
뉴욕에서 바다 즐기기
그 많은 곳 중에 정말 기억에 남는 숍들
한 달 만에 뉴요커가 되는 사람들
무엇보다 사람 여행이 좋았어요!
참, 내가 부츠 신고 탱고 추러간 얘기 했던가?
두 달 동안, 내 그림들이 빌딩숲 속에서 웃었지!
Tip-강아지가 있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