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나라는 4가구당 1가구꼴로 반려동물을 키운다. 반려동물은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여기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존재한다. 한 해에 평균 발생하는 유기동물은 전국적으로 10만 마리에 달한다. 이사, 결혼과 임신, 출산, 경제적 부담, 변심 등 이유는 다양하다. 버려진 많은 동물은 떠돌이 생활 중에 사고와 굶주림?학대 등으로 죽거나, 살아남은 상당수의 동물도 각 지역의 관할 유기동물보호소로 넘어가 결국 안락사를 당한다. 이 책에서는 반려동물이 길을 잃거나, 버림받거나, 죽거나, 새 가족을 만나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이 땅의 유기동물이 처한 현실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버림받은 생명을 보듬는 따스한 손길을 느껴 보자.
책에서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후의 행복한 모습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독자들에게 전한다. 분리 불안이 있어 한시도 사람과 떨어질 수 없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부부, 사람에게 단 한 번도 사랑을 받지 못한 열 살 노령견을 가족으로 맞이해 넘치는 사랑을 주는 가족, 대개는 반려동물로 키우기 꺼려하는 누렁이를 가족으로 맞이해 동반자로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까지 유기동물을 사랑으로 보듬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을 깨는 동시에 동물을 사랑하는 따스한 마음을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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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Part 1. 우리 눈 맞출까요?
친구가 생겼어요
일편단심 일구야
우리 눈 맞출까요?
꽃잎처럼 포개져서 명왕성 갈래?
아기 고양이
레이야, 고미야, 섬마 섬마!
주머니 속의 알콩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처럼
얘들아, 모여라
마음 뺏고 싹, 돌아서는
있잖아요, 저요! 저요!
하나, 둘, 셋, 찰칵!
염탐도 재주예요
누가 누가 더 예쁠까요?
다롱아, 뽀야, 막댕아, 형아, 우주야 코~ 자자
Part 2. 단지 길을 잃었을 뿐이지요
예뻐서 미안해요
여기를 보세요, 하나, 둘, 셋!
봉순이는 북한산의 들개
탈출이다, 빠삐용!
달 속에는 달님이가 살아요
뭘 봐! 내가 시추야
내 이름은 빨강
당당이와 진진이는 자매
사람 없는 재개발촌의 길고양이
사랑받고 싶어요
날아라, 캣!
네발 달린 인간
졸리가 바라보는 세상
다시, 내 이름은 하코
단지 길을 잃었을 뿐이지요, 백구!
Part 3. 날 울리지 마세요
한바탕 꿈이었어, 메리!
상자 안에 버려진 밤톨이
쓰레기장이 웬 말?
희망이 필요합니다
엄마, 왜 호랑이가 고양이야?
종이 상자를 침대 삼아
날, 울리지 마세요
누구 없어요?
쓰레기통 무덤
루돌프는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순한 채소처럼 왔다 갑니다
나는 마루타입니다
씨 고치장의 개들은 새끼만 낳다 죽어요
뽀미의 주인은 안락사를 원했지만
목줄 죈다는 말
Part 4. 웃어라, 시몬
웃어라, 시몬!
메리는 소망한다, 딱 사흘만 볼 수 있기를
북한산 떠돌이 봉순이
저 혼자 붉게 핀 얼음별의 꽃처럼
누가 지구의 주인은 사람이라 했을까?
공장 단지 공터가 고향이래요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잠만 자면 어쩌니?
그 눈의 진물은 그리움입니다
복남이를 잡수시겠다고요?
한 번도 울어 본 적 없는 입술처럼
저절로 뜨고 지는 달처럼
고양이 울음이 지나가는 밤
눈을 감고도 보이는 세상
Part 5. 새로운 가족
못 다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