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긴 여행의 도중
- 저자
- 호시노 미치오 저/박재영 역
- 출판사
- 엘리
- 출판일
- 2019-05-22
- 등록일
- 2019-11-2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6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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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장의 사진, 그리고 떨림… 그것이 긴 여행의 시작이었다.어느 날 한 청년이 도쿄의 헌책방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들어간 서점에서, 알래스카 사진집 한 권을 집어 들었다. 그것이 운명의 시작이었다. 시슈머레프라는 작은 마을의 항공사진에 마음을 빼앗긴 호시노 미치오는 1972년 그의 나이 스무 살 때 시슈머레프 촌장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듬해 4월, 마침내 답장이 도착한 것은 마치 기적 같았다. 그리고 그해 여름, 그는 시슈머레프 마을을 찾아가 에스키모 가족과 생활하게 된다. 그것이 알래스카로 이주해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빛을 찾아다니는 긴 여행의 시작이었다. 이후 호시노 미치오는 단정한 문장과 경이로운 사진들로 알래스카의 숭고한 풍경을 기록하는 일에 일생을 보냈다. 불행이 찾아온 것은 1996년 8월 8일. 캄차카반도에서 TBS 텔레비전 프로그램 취재에 동행하던 중, 쿠릴 호반에서 불곰에게 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래스카의 강인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사랑했던 그는 툰드라의 식물에게 약간의 양분을 내어주며 흙으로 돌아갔다. 그의 나이 43세였다. 『긴 여행의 도중』은 이른 죽음이 너무나 안타까운 그의 유고집이다.『긴 여행의 도중』에는 호시노 미치오의 본업이 사진작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시정 가득한 문장들이 가득하다.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 알래스카의 풍경을 마음속에 떠올리며, 그가 보고 느낀 것들을 천천히 음미하게 된다. 그가 찍은 야생사진들에서 전해지는 생명의 숨결을 느끼노라면, 이 한 권만으로도 지금껏 알지 못했던 사진작가 호시노 미치오의 팬이 되기에 충분하다. 『긴 여행의 도중』에는 알래스카의 설원에 생을 바친 사진작가가 인생의 길 위에서 만난 귀한 풍경과 깊은 사색의 문장들이 흰 눈처럼 소복소복 담겨 있다. 알래스카에 간 적이라곤 없는데 알래스카의 풍경이 우리의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
저자소개
10대 후반 청년시절 처음 알래스카로 떠난 이래, 20여 년간 알래스카의 자연을 시처럼 담아낸 세계적인 야생사진가. 19세가 된 1973년, 알래스카 쉬스마레프 마을에서 에스키모 일가와 여름 한철을 보냈다. 게이오기주쿠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야생동물 사진가 다나카 고조 씨의 조수로 2년간 일하다. 1978년 알래스카 대학 야생동물관리학부 입학, 이후 알래스카의 대자연과 야생동물, 거기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사진작업을 시작하여 ≪주간 아사히≫,≪아니마≫, ≪BE-PAL≫, ≪SINRA≫ 등의 일본 국내 잡지뿐만 아니라 ≪National Geographic≫, ≪Audubon≫ 등 해외의 저명한 잡지에도 작품을 발표했다.
1986년『그리즐리』로 제3회 아니마상 수상. 1990년『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주간 아사히≫ 연재)로 제15회 기무라 이헤 사진상 수상. 1996년 7월 22일 러시아 캄차카 반도 쿠릴 호에서 TBS 텔레비젼 프로그램 취재. 8월 8일 쿠릴 호반에서 취침중 불곰의 습격으로 사망. 향년 43세.
목차
1.처음 맞는 겨울 / 11 약속의 강 / 18 빌 베리 / 32 어느 모자의 재생 / 39 첫 아프리카 / 46 우리의 영웅 / 53 혹등고래를 쫓아서 / 60 카리부 펜스 / 68 새로운 사람들 / 76 아득히 먼 발소리 / 84 돌고 도는 계절의 변화 / 88 유구한 자연 / 90 겨울 / 93 봄소식 / 98 애틋한 꽃 / 103 싯카 / 108 알래스카의 여름 / 1132.오로라의 춤 / 119 유수의 속삭임 / 124 혹등고래의 우아한 춤 / 129 산천에 메아리치는 카리부의 노래 / 134 툰드라에 피어나는 작은 생명 / 138 무스에게 내리는 눈 / 143 머나먼 시간을 넘어서 / 148 알래스카 산맥의 겨울_자연의 맹위 / 153 흰올빼미의 새로운 가족 / 158 평온한 봄날에 / 1633.자연의 속삭임 / 171 오로라 / 174 빙하 / 178 어미 곰과 새끼 곰 / 182 봄 / 185 유산 / 189 루스 빙하 / 192 두개골 / 196 카리부의 여행 / 199 사냥꾼의 무덤 / 203 계절의 색 / 206 하지 / 209 해변 / 212 동경 / 215 여행의 끝 / 219 큰까마귀 / 222 땅다람쥐의 자립 / 225 묘지기 / 228 들판과 대도시 / 231 장로 / 2344.무스 / 239 하울링은 야생을 유혹한다 / 247 극북의 방랑자 / 256 맥닐 강 / 261 나누크 / 267 큰까마귀의 신화를 찾아서 / 271 남동알래스카 여행에 관해서 / 278 문집 『알래스카』 서문 / 2815.『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에서 / 291 알래스카의 외침 / 350편집 후기 /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