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문화교양사전
- 저자
- 김대웅 편
- 출판사
- Nomad(노마드)
- 출판일
- 2019-09-30
- 등록일
- 2019-11-2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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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든 인류는 한 어머니의 후손이다?
피부가 검든 희든 저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든, 모든 인류는 한 어머니의 다 같은 후손이다. 모든 인류는 어느 인종을 막론하고 모두 형제자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런 의문이 든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약 15만~2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던 호모 사피엔스 가운데 현생인류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어머니가 있었던 것이다. 흔히 ‘미토콘드리아 이브’로 부르는 모든 인류의 어머니였다.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는 거의 모든 진핵세포에 들어 있으며 세포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아주 작은 기관이다. 남자의 정자나 여자의 난자에도 당연히 미토콘드리아가 들어 있다.
그런데 남녀가 교접을 하고 수정이 이루어질 때 정자의 머리 부분에 들어 있는 미토콘드리아는 난자에 의해 모두 파괴된다. 따라서 모든 생명체는 암컷(여자)의 미토콘드리아만 남아 딸에서 딸로 이어지는 모계(母系) 유전을 하게 된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미토콘드리아를 역추적한 결과, 약 15만~20만 년 전에 살았던 모든 인류의 어머니까지 거슬러 올라간 것이며 그 조상 어머니를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그러니 어떤 인종이든 모든 인류는 한 어머니의 후손들로 같은 혈육들이다. 따질 것도 없이 모두 친척들인 셈이다. 영토 분쟁, 종족 갈등 등으로 벌어지는 전쟁은 형제들끼리 싸우는 것과 다름없다. 인종차별은 누워서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어리석은 짓이다.
이 내용이 새로울 것 없다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 어느 쪽을 펼치든 이처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주제로 가득하다. 하지만 주제는 묵직하되 그 내용은 적당히 깊이 있으면서도 쉽다.
삶의 주체라면 이쯤은 알아야 한다
당신은 친구를 만났을 때, 모임에서, 직장 동료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가?
가십성 연예기사나 상사 뒷담화, 영양가 없는 잡담, 이런 건 아닌지?
복잡다단한 세상사!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지만 복잡하고 어려워 엄두가 안 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당신이 알게 모르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역임도 부인할 수 없다.
이제라도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파편적이고 자극적인 글 말고, 수박겉핥기식이라도 세상사 돌아가는 이야기에 눈길을 돌려보자. 왜? 우리는 이 세상의 주역이니까.
여기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문화교양사전』에 가볍지만 제법 쓸 만한 지식을 담았다. 외면하고 싶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갖가지 담론들,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지식들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특히 누구나 알고 있을 교과서적 지식이나 일반상식 수준을 넘어서 꼭 알아둬야 할 만한 전문지식들을 구체적으로 자세하고 알기 쉽게 풀이하려고 노력했다.
저자소개
전북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나와 문예진흥원 심의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지금은 충무아트홀 갤러리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영어잡학사전』, 『커피를 마시는 도시』, 『그리스 신화 속 7여신이 알려주는 나의 미래』, 『제대로 알면 더 재미있는 인문교양 174』 등이 있으며, 편역서로 『배꼽티를 입은 문화』, 『반 룬의 세계사 여행』이 있다. 번역서로는 『독일 이데올로기』, 『마르크스 전기』(1, 2), 『마르크스 엥겔스 문학예술론』,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루카치 사상과 생애』, 『영화 음악의 이해』, 『무대 뒤의 오페라』, 『패션의 유혹』(공역),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영어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01 인간 human
모든 인류는 한 어머니의 후손이다
진화의 원동력은 짝짓기다
인류의 진화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끝나는 것일까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
인간의 몸은 결함투성이다
창조론과 진화론
인간의 섹스도 진화할까
수명과 신체의 크기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02 남자와 여자 man & woman
여자는 왜 남자보다 털이 적을까
목표지향과 방향지향
남자의 폭력과 여자 잔소리의 역사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긴 이유
부부는 왜 닮을까
매춘의 역사와 결혼의 탄생
결혼제도는 마침내 사라질 것인가
가장 많은 후손을 남긴 남녀
이성혐오의 본질은 무엇인가
인간에게 살인본능이 있을까
03 민족 nation
인종, 종족, 민족의 개념과 구분
한민족은 단일민족이 아니다
한자(漢字)는 우리 민족이 만들었다
민족과 국가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는 어떻게 다른가
극단주의와 포퓰리즘
유대인은 왜 그렇게 미움을 살까
외계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까
유령, 귀신, 도깨비, 좀비의 실체
04 인간의 마음 human heart
인간은 왜 인정받고 싶어 할까
은둔형 외톨이와 외로운 늑대
결정장애는 정신질환일까
트라우마는 왜 지워지지 않을까
풍요로운 삶에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
불행한 사람은 왜 불행할까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성은 타고나는가, 만들어지는가
내 생각은 고유한 내 생각일까
인간의 기억은 믿을 만한가
종국적 욕망과 도구적 욕망
05 변화 change
문명의 충돌,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왜 싸울까
밀레니얼 세대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성공의 가장 큰 요소는 노력일까, 운일까
우연은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인생역전과 소확행
미투와 힘투
모든 속도는 왜 점점 빨라지는 걸까
현대사회의 키워드, 불안과 분노
06 평등과 불평등 equality & inequality
불평등은 피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인가
문명이 발달해도 가난은 왜 사라지지 않는가
우리는 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가
붉은 깃발
온건과 중도는 왜 설 자리가 없을까
민중의 소리가 곧 신(神)의 소리다
07 정의 그리고 현재와 미래 justice, present, future
정의는 결국 이기는가
재판은 과연 진실을 밝히는 것인가
역사상 대표적인 가짜 뉴스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근본 차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은 종말을 맞는가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까
플래카드와 현수막 그리고 피켓
08 유전자 gene
배아는 유전자인가, 세포덩어리인가
유전공학과 우생학은 무엇이 다른가
영아살해는 모성본능인가
지능과 성격은 유전되는가
GMO 식품의 모든 것
위약효과란 무엇인가
후성유전자란 무엇인가
비만과 요요현상
09 섹스와 사랑 sex & love
성(性)과 권력의 함수관계
성(性) 체위의 역사
팬티의 역사
교미와 섹스는 무엇이 다른가
사랑의 정체는 무엇일까
포르노는 왜 볼까
관음증과 노출증은 병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