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프로젝트1
한일 식민치하 속에 우리나라의 민족시인이었던 윤동주,
사라진 윤동주의 시와 이를 둘러싼 일본 우익집단의 음모!
일왕 계승 후보자 후지와라 유이치가 서울을 방문한 어느 날, 세종로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면서 한일 양국이 혼란에 빠져든다. 한일 양국의 우익들과 진실을 둘러싼 음모들을 담당하게 된 강력 8반 강태혁과 방형진 형사. 이 두 형사가 찾고자 하는 진실의 중심엔 공교롭게도 민족시인 윤동주가 자리 잡고 있었다. 윤동주 시인의 시 한 편에서 시작한 실마리는 놀랍게도 현재 한일관계의 뜨거운 감자인 독도 문제에서부터 과거의 한일 근대사를 모두 아우른다. 그 속의 진실은 두 형사의 개인적 내력과 한일 역사 간의 알력관계가 맞물려 흥미를 더 한다.
900페이지에 달하는 대서사에도 빠른 전개와 작품 곳곳에 숨겨놓은 트릭, 그리고 반전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시간을 잊게 한다. 또한 윤동주 시문학에 대한 작가의 깊은 조예와 한일 양국의 근대사를 기본으로 한 배경들은 현실을 잊게 할 만큼 강한 흡입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