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평행이론
“지금이 1991년인가요?”
2011년 현재, 중소기업에서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중호는 변함없는 일상과 바쁜 직장생활로 지쳐가는 여느 마흔 살의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마음을 다잡고자 등산에 나선 중호는 갑작스레 기절을 하고, 깨어났을 때 자신이 1991년에 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순식간에 스무 살과 마흔 살 자신의 영혼이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된 중호. 당혹감도 잠시, 그는 미래의 경험을 토대로 인생을 다시 한 번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첫사랑을 만난 중호는 자신이 알던 과거와는 조금씩 다르게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2011년으로 다시 돌아갈 방법을 찾게 되는데……
다른 시공간에 떨어진 스무 살, 그리고 마흔 살의 중호는 다시 자신의 인생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