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3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10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미국의 사회철학자 에릭 호퍼의 자서전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개정판 길 위의 철학자는 이번에 에릭 호퍼의 아포리즘 모음집인 신간영혼의 연금술과 인간의 조건을 펴내면서 양장본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 책은 에릭 호퍼의 사후 출간한 유일한 자서전이자 마지막 책이다. 그가 떠돌이 노동자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40세 때 샌프란시스코의 부두노동자로 정주할 때까지 자신의 반생을 만년에 회상하듯이 기록한 것이다. 떠돌이 노동자, 웨이터 보조, 사금채취공으로 전전하면서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두 2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단순한 옛날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그의 삶, 사유, 사상의 세계까지 뿌리 깊게 연결되어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1. 실명,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2. 빈민가로 떨어지다
3. 나 외에는 다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4. 유대인과의 만남
5. 성서 속에서 진실을 상상해 내다
6. 자살을 결행하리라
7. 노동자의 죽음 그리고 방랑자의 탄생
8.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의 용기
9. 샌디에이고로 가는 길
10. 떠돌이 노동자에서 사상가로
11. 오브라이언이라는 이름은 대단해
12. 인간과 개의 상호작용
13. 자두 농장의 이탈리아인들
14. 스틸턴 박사와의 만남
15. 누구든 혼자 힘으로
16. 게으른 건달 조니 이야기
17. 버클리에서 헬렌과 만나다
18. 나는 헬렌을 깊이 사랑했다
19. 앤슬리의 죽음
20. 난 네가 천사가 아니란 걸 알지
21. 술고래 양치기 애브너
22. 농장주 쿤제가 남긴 유언
23. 유사성과 차이에 관한 단상
24.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가다
25. 떠돌이 노동자에서 부두노동자로
26. 내게 행복의 순간이 있었던가?
27. 진정으로 용서한다는 것
부록-에릭 호퍼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