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 정철, 신경림, 정여울, 류근, 한홍구, 노경실 등 『그가 그립다』에 담긴 스물 두 명의 메시지는 한 젊은이의 영혼 앞에 민낯으로 부르는 소박한 합창. 안될 것을 알지만 그른 것에 대항하는 용기, 사리사욕이나 명성보다는 인간에 대한 예의와 가치를 수호하는 정의로움, 그 무엇보다 사람을 위해 불의를 참지 않겠다는 자신의 소신을 관철시키려 했던 사람,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삶과 정신 속에서 찾아낸 희망의 불씨는『그가 그립다』 속에 스물두 가지의 빛깔로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그 희망의 불씨를 간직한 채,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리라는 굳은 다짐 역시 활자 위에서 피어나고 있다. 그렇게 그는 우리 곁에 없지만,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머리말 정여울 - 뚫고 싶다 | 오랜 자폐를 털고 김윤영 - 깨고 싶다 | 어떤 개가 이길까 정철 - 꺾고 싶다 | 날개에 대한 지나친 고찰 조국 - 찾고 싶다 | 호모 엠파티쿠스 노경실 - 웃고 싶다 | 다시는 울지 말자 김형민 - 풀고 싶다 | 귀신은 살아 있다 유시민 - 닮고 싶다 | 변호인이 된다는 것 류근 - 날고 싶다 | 몽롱한 베스트셀러 잡문가의 나날 정주영 - 보고 싶다 | 당신의 전속 이발사 김상철 - 되고 싶다 | 진짜이고 싶은 신충진 - 잡고 싶다 | 식사하세요 김갑수 - 심고 싶다 | 나쁜 취향 신경림 - 살고 싶다 | 눈길 유시춘 - 닿고 싶다 | 가장 아름다운 문서 서민 - 갚고 싶다 | 베드로는 멀리 있지 않다 이이화 - 넘고 싶다 | 알다시피 한홍구 - 묻고 싶다 | 그리움의 방법 노항래 - 막고 싶다 | 사소하고도 기나긴 김태수 - 서고 싶다 | 다 마찬가지다 박병화 - 믿고 싶다 | 나도 좀 타고 가자 시윤희 - 알고 싶다 | 지금의 내가 아닌데 조세열 - 열고 싶다 | 다윗의 돌팔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