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과 실책
미국 주식 버블, 부동산 버블의 성장과 붕괴를 연대기로 기록하고 분석한 책.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불황은 미국의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이 책은 1973년부터의 미국 경제의 변화를 살펴보며 버블의 생성과 붕괴 과정을 추적하고, 미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상층 엘리트들의 탐욕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 책은 주식 버블에서 부동산 버블로 경제를 몰고 가며 한몫을 단단히 잡았던 엘리트들의 '약탈' 그리고 버블 사태를 조장했거나 방조한 미국 정부의 '실책'에 세계 경제불황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 버블의 역사적 과정을 실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한국적 상황에서 어떻게 버블에 대비해야 할지 하나의 가이드가 되어주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