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소년 시절, 좋아하는 책과 음악만 잔뜩 쌓아 놓고 섬에서 혼자 살고 싶다고 생각했던 개인주의자였으면서도 ‘솔직히 그저 좋은 직업을 갖고 싶어서’ 고시공부를 하여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7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부끄럽게도 판사의 일을 하면서 비로소 사람과 세상을 배워 가고 있다. 책벌레 기질 탓인지 글쓰기를 좋아하여 10여 년간 서울행정법원,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 해외연수과정인 하버드 로스쿨(석사), 법원행정처, 서울고등법원, 광주지방법원 등 다양한 근무지에서 다양한 재판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들을 글로 써서 법원 내부 게시판에 올려 왔고, 이 책은 그 글들을 모은 것이다. 그중 일부인 ‘파산이 뭐길래’, ‘서울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 ‘초임부장일기’는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현재는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1부. 판사, 사람을 배우다
막말 판사의 고백
파산이 뭐길래
담담한 동심
한 번도 용서받지 못한 사람
베트남 며느리의 살인미수
음주운전, 어찌 하오리까
징역 1년의 무게
사람 목숨의 값
희망이 인간을 고문한다
신은 말했다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고
짓밟힌 것은 몸이 아닌 마음
어떤 강간 사건 판결문
영업 방해 판사, 호통 판사, 구호 복창 판사
지성과 반지성
서울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 1
서울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 2
서울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 3
서울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 4
그래서 행복하세요?
2부. 판사, 세상을 배우다
침묵의 공포
불편한 진실
사랑과 전쟁
한국형 세미나 유감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법원 유모아
재판하기 위해서는 야근할 시간이 없다
제도 이전에 욕망이 있다
나는 놀기 위해 태어났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