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설득의 논리학
- 저자
- 김용규 저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14-08-28
- 등록일
- 2015-03-2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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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대 사회의 꽃이라 불리는 광고는 소크라테스가 즐겨 사용하던 예증법에 기초를 두고 있다. 사설이나 칼럼, 또는 비즈니스 현장의 보고서 등 설득력 높은 글들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배열법이 숨어 있다. 복잡하게 여겨지는 논리학이 설득의 도구로 사용되는 사례다. 설득의 고수들은 논리학으로 자신의 글과 말을 단단하게 단련했다는 것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외국의 유명 대학과 교육기관은 그들의 커리큘럼에서 논리학을 빠뜨리지 않는다.
이 책은 위대한 지성들의 논리학과 그에 따른 글쓰기와 말하기를 설득이라는 코드에 맞추어 구성한 새로운 개념의 교양서다. 저자는 광고나 논술문,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등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들을 통해 논리학을 설득의 도구로, 합리적인 사고력으로 활용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논리적으로 세상을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성공적으로 설득하고 싶은 사람, 또는 귀가 얇아서 상대방의 이야기에 금방 빠져버리거나 논리 싸움에서 매번 밀리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과 튀빙겐대학에서 서양 문명의 두 기둥인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정통 인문학자다. 그는 그동안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깊이 있는 성찰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중적 철학서와 인문교양서, 그리고 ‘지식소설’을 집필해왔다. 결코 쉽지 않은 주제들도 그의 글쓰기를 거치면 친절하고 맛깔스럽게 바뀌기 때문에 독자들은 그런 그를 가리켜 ‘인문학의 연금술사’, ‘한국의 움베르토 에코’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 저자가 이번에는 ‘생각’에 주목했다.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5세기 사이, 그리스에서는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인류 문명을 탄생시킨 ‘생각의 도구들’이 하나둘씩 만들어졌던 것. 그 생각의 도구들은 그 당시 칠흑 같은 어둠속을 헤매던 그리스인들에게 황금기를 가져다주었고 더 나아가 서양 문명, 아니 인류 문명을 탄생시켰다. 그 ‘생각의 도구들’은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지혜였던 것이다. 저자는 『생각의 시대』에서 바로 그 생각 도구들을 하나씩 하나씩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한다. 남다른 생각 하나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바로 지금, 늘 새로움을 창안해야 하고 한발 앞서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개개인들에게 이 책에 소개된 생각 도구들은 반드시 익혀 사용해야 할 필수품이나 다름없다.
더 나아가 인류사적으로도 우리는 근대 문명을 낳은 ‘근대적 이성’의 무능함과 폭력성을 넘어서야만 하는 과제를 눈앞에 마주하고 있다. 저자는 그 해답이 바로 ‘생각’에 있다고 말한다. 세계대전과 대량 학살, 차별과 증오를 낳은 근대적 이성을 대신할 ‘부드럽고 유연한 이성’이 바로 생각이기 때문이다.
목차
책머리에 - 논리 고수들, 설득 클럽으로 모이다
1장 소크라테스의 광고 전략 - 수사학과 예증법
설득은 논증이다 | 논증이란 무엇인가 | 아홉 개의 설명보다 한 개의 예를 | 토피카를 만들어라! | 소크라테스가 광고를 만들었다면
2장 셰익스피어 씨! 논리학 좀 아세요? - 삼단논법의 세 가지 변형
셰익스피어의 수사법 | 셰익스피어의 어깨 위에 올라서라 | 진부한 것은 가라 생략삼단논법 | 조목조목 증거를 대라 대증식 | 꼬리에 꼬리를 물어라 연쇄삼단논법 |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다리를 딛고
3장 아리스토텔레스가 논술문을 쓴다면 - 배열법과 yes-but 논법
논증과의 숨바꼭질 | 바버라 민토는 못하는 것 |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썼다 | yes-but 논법
4장 베이컨을 좋아하세요? - 귀납법과 과학의 수사학
코끼리를 탐구하는 법 | 장님의 눈을 뜨게 하는 비결 | 과학에도 설득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 베이컨의 귀납법과 베이컨의 회화
5장 셜록 홈스의 추리 비법 - 가추법과 가설연역법
이 콩들은 이 주머니에서 나왔다 | 탐정과 과학자 | 이 명화는 모조품이오 | 퍼스 씨, 그건 좀 너무 하군요
6장 비트겐슈타인과 야생마 길들이기 - 연역법과 자연언어
논리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플라톤의 변증법에 숨겨진 것들 | 아리스토텔레스 방식 | 비트겐슈타인의 꿈 | 돌아온 해리 포터
7장 파스칼, 내기를 하다 - 설득의 심리학과 의사결정의 논리학
우리는 파블로프의 개인가 | 신은 믿고, 적포도주를 가져가라 | 합리성을 넘어서 | 결혼하고 후회하자
8장 쇼펜하우어의 뻔뻔한 토론 전략 - 토론술과 논쟁술
토론을 위한 기술들 | 연역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 귀납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 무사시의 검술과 쇼펜하우어의 논쟁술 | 논쟁을 위한 술수들 | 뻔뻔하라, 그리고 승리하라
9장 플라톤의 빨간 사과 - 이치논리와 퍼지 논리
동일률과 모순율 | 서양철학사상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 | 프로메테우스의 두 번째 선물 | 피타고라스의 신비한 열쇠 | 이치논리와 다치논리 | 공학과 퍼지 논리 | 플라톤 시스템
10장 진리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 진리론
있는 것을 있다고 하는 것이 진리라고? | 아인슈타인이 옳았다 | 모순만 없으면 진리라고? | 포스트모던한 진리 | 다시 빌라도의 법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