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
설렘 가득한 순간이 떠오른다면-
무엇이든 취미하세요!
에디터였다 작가. 인디밴드를 결성했는데 주 종목(?)은 구석 자리 콘트라베이스. 칼럼니스트이자 방송 패널이자 SNS 홍보 장인이자 강연가이자 인플루언서.
오지게 바쁜 와중에도 취미가 취미. 일상이 취미가 되고 취미가 다시 일상이 되어 어쩌다 인생의 깨달음도 발견한 기막히게 낙천적인 나르시시스트.
이제 막 마흔에 진입한 그에게 밥벌이가 되어주었고, 즐거움이 되어주었으며, 나르시시스트로 이끌어준 것은 하등 쓸데없어 보였던 서른 가지의 취미들. 엄마의 등짝 스매싱도, 친구들의 놀림도 막지 못한 집념의 취미생활에서 그가 찾아낸 것은 어쩌면 자존감이었는지도 모른다.
재미없던 내 인생이 너무 재미있어졌으니까.
신날 일이 전혀 없었는데 그 순간만 생각나니까.
늘 혼자 외롭기만 했는데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겼으니까.
_프롤로그 중
혼자여서 즐겁다. 함께라면 외롭지 않다. 취미생활이 그런 것처럼, 인생도 어쩌면 그렇지 않을까-하는 작가의 발견에 당신의 마음이, 조금 더 나다울 내일도 활짝 열리기를.
저자소개
작가, 에디터, 인디밴드 ‘체리립스’ 리더 겸 베이시스트, 칼럼니스트, 방송 패널, 강연가, 인플루언서. (많기도 하다.)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살면서, 그에 대한 책임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멀티 플레이어이자 도시형 노마드. 쓸데없이 열심이지만 어느 날 문득 ‘하기 싫어 죽겠어’를 동네방네 떠나가라 쉴 새 없이 외친다. ‘나답게 신나게 살래요’가 좌우명이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확실히 구분할 줄 아는 두 번째 스무 살(더하기 몇 살 더).
스물에는 뮤지컬 배우를 꿈꿨고, 서른에는 에디터가 되었으며, 마흔에는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며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남들 하는 것은 하지 않고, 남들 하지 않는 것만 골라서 한다. 취업, 결혼, 육아, 내 집 마련처럼 나이마다 풀어야 할 숙제가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으로 살다보니 삶에 정답이 존재하는지를 항상 고민하게 된다. 옆 사람의 사는 이야기를 들으며, 때로는 고전을 읽으며 그 답을 찾아나가는 중이다.
쇼팽과 차이콥스키, 이적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을 즐겨듣고, 윤동주와 톰 포드, 잭 케루악을 좋아한다. 드라마 <소울메이트>와 영화 <쉘부르의 우산>을 그리워한다. 《밤 열두 시, 나의 도시》,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를 썼으며 <눕다>, <동경방랑자>라는 곡을 작사, 작곡했다.
첫 책 《밤 열두 시, 나의 도시》에서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앞두고 맞이하게 되는 감정과 일상 속 변화에 대해 털어놓았으며, 두 번째 책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에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살아갈 때 깨닫게 되는 소박한 행복을 전한다. 밴드 ‘체리립스’의 멤버로 활동하며 싱글 앨범 <눕다>를 발표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의 빈자리를 노래하기도 했다. 마흔은 두 번째 스물일 뿐이라고 철석같이 믿으며,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여섯 고양이를 인생의 동반자 삼아 함께 빈둥거린다.
인스타그램 @jeremy.cho
브런치 brunch.co.kr/@chojeremy
목차
프롤로그
PART1. 일상의 쉼표가 되는
01. 재즈댄스 한줄평: 그녀를 잊기로 해요
02. 마라톤 한줄평: 심장이 터질 듯한 바로 그 순간을 3000만큼 사랑해
03. 연기 한줄평: 당신, 수줍음이 많나요
04. 멍 때리기 한줄평: 미운 오리 새끼에서 일상의 쉼표까지
PART2. 어쩌면 돈이 될지도
05. 글쓰기 한줄평: 하루키와 어깨를 나란히? 나란히!
06. 영어회화 한줄평: 영어 좀 못해도 괜찮아
07. SNS 한줄평: SNS 핵인싸 등장
08. 취미 수집 한줄평: 이력서 취미란이 존재하는 이유
PART3. 어쨌든 ‘스웩’ 넘치는
09. 잡지 수집 한줄평: 악마는 프라다를 싸게 입었다
10. 콘트라베이스 한줄평: 누구인가, 누가 감히 조연이라 그랬어?
11. 탱고 한줄평: 탱고는 탱고다
12. 배드민턴 한줄평: 당신을 믿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13. 트렌드 수집 한줄평: 부록 받고 삼만리
PART4. ‘힐링’이 필요하다면
14. 걷기 한줄평: 걸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5. 쇼핑 한줄평: 소확행에서 출발, 텅장으로 퇴장
16. 가야금 한줄평: 우리 것도 엣지 있다
17. 발레 한줄평: 백조의 오수는 아니에요
18. 동네 카페 탐방 한줄평: Welcome to 카페 천국
19. 방 어지르기 한줄평: 마음껏 어지르고 원 없이 행복하기
PART5. 딱히 돈은 안 드는
20. 필사 한줄평: 글씨가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21. 유튜브 시청 한줄평: 유튜브는 진리입니다
22. 다이어리 꾸미기 한줄평: 뭐라도 쓰다 보니 크리에이티브
23. 이모티콘 수집 한줄평: 지금 이 순간, 갬성
24. 수다 한줄평 이토록: 애매모호한 취미 하나
25. 도서관 산책 한줄평: 세상의 중심에서 도서관을 외치다
PART6. 포기하면 편한
26. 스니커즈 수집 한줄평: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스니커즈만 같아라
27. 십자수 한줄평: 힐링은 개뿔, 짜증만 나는데
28. 요리 한줄평: 요섹남은 TV에만 살아요
29. 일렉 기타 한줄평: 나는 에릭 클랩튼이 아니라니까요
30. 홈트레이닝 한줄평: 아직도 홈트 몸짱이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