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옥수수 추장
배고픔을 몰아내기 위해 옥수수 개발에 평생을 바친 옥수수 박사 김순권에 대한 이야기다. 쌀이 없어 옥수수나 고구마로 끼니를 잇던 시절, 수확량이 많고 알이 굵은 종자 개발은 우리 농업의 크나큰 숙제였다.
김순권 선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수수 개발 연구에 뛰어들었는데, 하와이 몰로카이 섬에서 옥수수 55만 포기를 하나하나 손으로 교배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하고,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악마의풀 스트라이가를 이겨내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여 명예추장에 추대되기도 한다. 평생 옥수수 교배에 전념을 한 김순권 선생의 열정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