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쁜 뇌를 써라
- 저자
- 강동화 저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11-11-15
- 등록일
- 2014-11-0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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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놓치고 살아온
나쁜 뇌에 대한 긍정적 보고서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고,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그래서 거의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 ‘나쁜 뇌’. 실수하는 뇌, 합리화하는 뇌, 왜곡하는 뇌, 망각하는 뇌, 비합리적인 뇌, 냉정한 뇌, 중독된 뇌, 병든 뇌 등의 ‘나쁜 뇌’는 얼핏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뇌 기능들이 갖지 못한 매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책이다.
신경과의사로서 수많은 뇌졸중 환자를 만나온 강동화 박사는 삶을 한순간에 뒤집어놓은 심각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을 앓기는커녕 질병 이후 오히려 더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행복한 뇌졸중 환자’들에게 호기심을 가졌고 그들의 '나쁜 뇌'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그 어떤 병도 저주스럽지만은 않다. 그리고 나쁜 뇌는 삶의 균형을 위해 꼭 필요한 뇌다.’라는 뜻밖의 결론에 도달했다.
책은 우리가 부정적으로 여겨 버려두다시피 한 뇌 기능들을 환기시켜주며, 어느 한쪽은 항상 옳고 다른 한쪽은 항상 그르다고 판단하는 편파적이고 이분법적인 생각과 태도에서 벗어나 두 얼굴의 뇌가 만들어가는 역설의 하모니, 그 균형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가르쳐준다.
또한 창조적인 행위를 계획-감독-실행하는 전두엽. 외부자극을 받아들이는 측두엽, 두정엽, 후두엽. 그리고 새로움을 추구하고 목표지향적이며 창의적인 행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변연계. 이 모두가 창조적 과정에 관여한다고 강조하며, 창조적 과정은 뇌의 이곳저곳이 시기적절하게 활동하고 휴식하는 교향곡과 같다고 역설한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병원 신경과에서 전공의, 전임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쳐 현재 서울아산병원 울산의대 신경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뇌영상연구소에서 교환교수를 지낸 바 있다.
지난 10여 년간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연구에 몰두하여 SCI 국제학술지에 92편, 국내학술지에 29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향설학술상(2006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2009년), 미국뇌졸중학회로부터 ‘뇌졸중 응급치료부문’ 최우수상(2011년) 등을 수상했고, 마르퀴스 후즈후 등 여러 세계인명사전에 2008년부터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철학과 뇌 과학으로 의식을 해석한 《서늘한 광채》를 번역 출간했다.
마흔의 나이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치열한 고민이 찾아왔다.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려 자신을 알기 위한 여행을 시작했고, ‘치유하는 글쓰기’, ‘스토리텔링 클리닉’ 등의 강좌를 찾아다니며 그동안 걸어온 길과는 다른 세계를 접했다. 그때까지 해온 연구를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에게 찾아온 새로운 문제와 세계를 탐구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가슴이 원하는 바를 따르기로 하고, 신경과 의사의 삶과 마음공부를 하는 학생의 삶을 병행하고 있다.
목차
저자의 말_뇌는 균형을 원한다
감사의 글
1. 실수하는 뇌-집중과 산만함의 균형
산만함은 과연 쓸모없는 뇌 기능일까?
블라인드 스팟 | 왼쪽 세상을 무시하는 사람들 | 고릴라를 보았나요? | 인간은 실수하는 존재 | 두뇌가 집중하는 방법 | 멍하니 다른 생각하기 | 주의력 결핍인가, 주의력 과잉인가 | 산만함과 창조성 | 갇힌 집중과 열린 집중 | 집중과 산만함의 시소를 타고
2. 합리화하는 뇌-합리화와 의심의 딜레마
자기합리화는 건강하지 못한 행동일까?
믿음이 틀렸을 때 | 합리적으로 결정하는가? 결정을 합리화하는가? |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를 때 | 아버지로 변장한 사기꾼 | 이 팔은 당신 팔이야 | 스토리텔링 브레인 | 하나의 뇌, 두 마음 | 자기합리화를 넘어 | 건강한 합리화 | 몰두하기보다 의심하자 |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3. 왜곡하는 뇌-왜곡의 두 얼굴, 거짓과 긍정
기억의 왜곡은 부정적인 기능만 할까?
우리의 기억은 믿을 만한가? | 방금 본 사건에 대한 기억은? | 부서진 헤드라이트를 보았나요? | 채워 넣는 뇌 | 착각하는 뇌 | 20년 후 갑자기 | 거짓기억 이식하기 | 거짓기억의 뇌 메커니즘 | 기억에 대한 두 가지 견해 | 시간은 쌓여간다 | 끝이 좋으면 좋다 | 긍정심리학 | 불행했던 과거도 행복이라 여기자
4. 망각하는 뇌-기억과 망각의 이중주
기억력이 나쁜 사람은 불행할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 |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S의 첫 번째 비밀, 공감각 | S의 두 번째 비밀, 장소법 | 기억 향상의 비밀, 결합과 맥락 | 아무것도 잊지 못하는 여인 | 다시 HM과 S를 기억하며 | 건강한 망각 | 잘 잊어야 잘 기억한다 | 왜 나쁜 기억은 오래 남을까? | 아름다운 망각
5. 결정하는 뇌-이성과 감정의 줄다리기
감정적인 결정은 잘못된 것인가?
알 카포네의 딜레마 | 수와 확률에 약한 뇌 | 인간의 비합리성, 휴리스틱 | 인간의 비합리성, 프레임 효과 | 무의식의 힘 | 감정이 결여된 결정 | 도덕적 딜레마 | 이성과 감정 사이 | 프레임에 걸려들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 선택의 패러독스 | 선택 후의 태도가 삶을 결정한다
6. 공감하는 뇌-열정과 냉정의 하모니
냉정한 사람은 공감능력이 떨어질까?
우리는 타인의 아픔을 어떻게 느낄까? | 상상력의 힘 | 빠져들기 vs. 거리 두기 | 너와 나의 차이 받아들이기 | 난 네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고 있다 | 나를 지키며 너에게 간다 | 자신에 대한 공감
7. 몰입하는 뇌-중독과 몰입, 닮은꼴 미묘한 차이
중독을 몰입으로 전환할 수는 없을까?
뇌의 G스팟 | 왜 나쁜 습관은 고치기 어려운가 | 중독은 뇌 탓 | 중독은 환경 탓 | 담배 떠나보내기 | 이젠 몰입으로 | ‘원함’과 ‘좋아함’은 다르다 | 나만의 화두를 찾자
8. 창조하는 뇌-뇌 질환과 창조성, 그 역설의 축복
뇌 질환은 사람을 불행하게만 할까?
미치광이 화가 | 고흐의 뇌 | 창조성과 정신병 | 병든 뇌에서 꽃피는 예술성 | 위험한 축복 | 평범한 이들의 하이퍼그라피아 | 고흐는 치밀했다 | ‘아하!’ 어느 순간 갑자기 | 부화, 통찰로 향하는 다리 | 10년 법칙 | 창조적인 뇌의 비밀 | 내 안의 다이아몬드를 찾아서
부록-뇌의 영역별 명칭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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